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려면 환경부터 나에게 맞게

최근 퍼스널브랜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블로그 글 10분 이상 쓰기'라는 데일리 루틴을 만들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면 위대한 걸 써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 때문에 미처 글을 다 쓰지 못하곤 한다.
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려면 노트북을 켜야하고, 타자를 치다보면 종이에 적는 것보다 왠지 노력이 곱절로 드는 듯 하다.
오늘 외근에서 나연님과 깊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나연님은 알고 보니 기록을 잘하는 사람이였다.
앞에서 말한 내용인 '매일 블로그 글을 쓰는 게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놨는데, 나연님은 매일매일 쓸 게 너무 많다는 거다.
내 고민과 반대로 잘하고 계신 게 흥미로워서 도대체 어떤 내용을 쓰고, 어떻게 하면 기록을 잘 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새롭게 알게된 것, 남이 한 말 중 영감을 받은 내용, 그 영감으로 인해 생각난 새로운 영감을 기록한다." 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바로 블로그에 쓰는 건 타인이 보는 것이다보니 압박감이 클 수 있다며, 자신은 종이에 쓴다고 했다.
'오! 맞네! 블로그에 바로 쓸 필요는 없지. 그게 나에게 허들이 된다면 나한테 편한 방식으로 쓰는 게 중요한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 글을 업로드하기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바로 블로그 글쓰기' 방법에 갇힐 필요는 없는 거다.
난 원래부터 블로그를 잘하는 사람도, 평소 매일 기록을 했던 사람도 아니니까 이 둘을 한 번에 하려니 더 어려웠던 것.
난 평소 종이에 글쓰는 건 익숙하다. 일기도, 마케팅노트도 종이에 쓰곤 하니까.
매일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허들이 최소화되는 환경으로 셋팅을 바꿔봐야겠다.
이렇게 또 한가지 배워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