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파리 2일차. 산다는 것
소정 | Mover
2022. 10. 24. 06:22

유럽여행을 떠나와서 처음으로 빨래를 했다. 이런 빨래방은 처음 와봐서 사용법을 몰라 많이 헤맸는데, 현지인 아저씨가 도와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다. 처음 해보면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빨래 하나 했을 뿐인데 왜 이리 개운한지-! 🧼 사람사는 것 같다고 느꼈다. 사람은 역시 기본적인 것은 갖추어져야 하나보다.


빨래를 끝내고 숙소 근처 카페에 갔다. 롱 블랙과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시켰다. 영국에선 펜이 없어서 내내 쓰지 못했던 일기를 써내려갔다. 일기는 나를 돌보는 일 같아서 좋다. 동생은 내가 일기를 쓸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해보인다고 했다.

오후 4시쯤 몽마르뜨 언덕을 올랐다. 계단을 꽤 올라가야하는데, 계단에 그려진 귀여운 하트들...❤️💜💛💙🧡 계단에 누가 하트를 그릴 생각을 했을까? 난 이런 소소한 것들이 너무 귀엽다.


파리의 전경이 보이는 곳에서. 풀밭에 앉아 바게트와 함께 와인을 마셨다. 겉모습은 동양인인데, 하는 행동이 현지인처럼 보였는지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고 갔다. 여행을 와서는 여기 사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해보면서, 이렇게 사는구나 체험해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