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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3일차. 밥을 든든하게유럽여행 2022. 11. 2. 07:33
스위스에 오고 처음으로 하늘이 파랗게 갰다. 이날이야말로 액티비티를 해야겠다 싶었다.


내가 머물렀던 발머스 호스텔.

이날도 부지런히 밥을 차려먹었고.

어제 맛있었던 젤라또를 또 사들고 기차역으로. 여행에서는 목적지를 설정하고, 밥을 잘 챙겨먹고, 잘 자고, 컨디션 잘 관리하고,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쁘다.

그래서 내가 여행을 떠나오면서 '이것저것 생각해봐야지' 했던 것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방향성 고민 등) 을 생각하기에 벅찰 때도 많았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이 생각할 당시에 뿅하고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동생과 이야기하던 중간중간 힌트마냥 튀어나왔다. 아직 답은 찾는 중... 평생 찾아가는 거 아닐까.


피르스트에 올라가기 전, 그린덴발트. 다음 번엔 인터라켄말고 그린델발트에서 묵어봐야지. 산 바로 앞이라 그런지 뷰가 확실히 좋다.

스위스는 노인들이 참 많다.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관광객들도. 조용하고 자연경관도 아름다워서일까.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산 한중턱에도 집이 있다. (!) 어떻게 살고 있는거지 싶다가도 저 위치에서 보이는 뷰를 생각하면 살고 싶을 것 같기도 하다. 나도 이런 데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외로울려나.

피르스트 도착! 점심으로 간단하게 빵, 요거트를 먹었다. 먹자마자 배고팠다. 밥은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



시력이 좋아지는 듯한 풍경. 보면 볼수록 윈도우 배경화면 같다.


액티비티로 마운틴 카트를 탔다. 엔진 같은 거 없고, 몸무게 만으로 내려오는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사로가 가팔라서 속도가 붙었고, 도로에 펜스가 없어서 까딱하면 큰일 날것 같았다. 30분 정도 탔는데 신중을 기해서 내려오느라 진이 다 빠졌다.

숙소에 겨우 돌아와 닭가슴살 토마토 스파게티를 해먹었다. 누구보다 바른 생활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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