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소감을 묻는데 사실 와닿지 않는다. 월요일이 되고 출근 시간에 회사를 가지 않으면 그때 와닿지 않을까? 그것도 연차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듯하다.
회사를 다니면서 뭐가 달라졌을까 생각해보면 전과 비교했을 때 일을 체계적으로 하는 법이라던가, 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잘하는 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게 나에게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회사를 다니면서 얻은, 가장 값진 건 역시 사람 아닐까? 이전에 인턴했던 회사에서도 그렇고, 이번 회사에서도 남는 건 사람이였다. 그 숫자가 많지 않아도 (오히려 적은 게 좋다. 깊이 알고 지낸 거니까.)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남는다. 나중에는 떠오르지 않는 이름들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아끼는 사람들은 계속 연락하며 지내려 한다.
마지막에 주는 선물은 확실히 기억에 남더라. 유경님과 윤경님이 서프라이즈로 사다준 꽃다발과 마카롱(꽃말도 고르고, 레몬 마카롱 내 최애라는 거 기억해주신ㅠㅠ), 기성님이 조구만스튜디오 노트 (내가 조구만 좋아하는 거 어떻게 기억하시고는 사다주신..), 동빈님이 보내준 투썸 기프티콘 (집 근처 투썸이 있는걸 외근할 때 기억하시고 준 것 같아 감동), 민규님, 지영님이 사주신 아메리카노. 감사한 것들 투성이들이다. 다 기억해두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