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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레르노 3일차. 포지타노에서 물놀이를 하고.
    유럽여행 2022. 11. 23. 01:03

    포지타노 가기로 한날. 물놀이 짐을 챙겼기에 날씨가 쨍쨍한 게 다행이였다.

    다시 봐도 예쁜 포지타노. 페리타고 보니 또 새롭다.

    에메랄드빛 바다도 여전하구나.

    도착하자마자 살레르노로 돌아가는 배 시간을 확인했다. 우리는 열두시에 도착했지만, 세시 반이 마지막 배라서 얼마 못 있다 가야한다..!

    원래는 생각해둔 음식점이 있었는데 문을 닫은 바람에 다른 가게에 왔다. 그런데 알고보니 미슐랭2019 선정된 곳!

    난 도미 요리, 동생은 토마토 파스타를 시켰다. 간만에 맛있는 식사를 했고.

    배도 부르겠다, 포지타노에서 유명한 레몬 맥주 마셔줘야지 하며 한병씩 사들고 해변으로.

    남부는 따뜻하겠지하고 물놀이할 짐을 챙겨왔는데, 공기가 추워서일까. 해수욕을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었다. 그래서 물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갈수록 햇볕이 따가워져서 물에 들어가야만 하겠다하는 수준이 됐다.

    바다에 들어갔는데 얼음물인줄 🥶 그래도 몸을 담그고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다. 다른 사람들이 추워하면서 들어오는 걸 보는 재미도 있었다. 물놀이를 잘 즐기고 햇빛에 누우니 공기는 시원하고 몸은 따뜻한 게 마치 여름에 에어컨 켜고 이불 덮은 기분?! 너무 좋았다. '그래, 역시 이까지 왔는데 안 들어가면 후회했겠다, 잘 들어갔다!' 싶었다.

    한 30분쯤 누워 있으니까 머리카락까지 바짝 말랐다. 옷을 갈아입고 세시 반 페리를 타고나서 보이는 포지타노 해변의 전체 풍경은 저 안에 내가 있을 때랑은 또 다른 풍경이네.

    낚시 중인 이름 모를 할아버지, 인생컷 찍어드리고

    간만에 물놀이를 하니 피곤에 절은 몸을 잠시 뉘이러 숙소로 갔다.

    역대급 맛집 나온다..!

    Vasilico · Vicolo Piantanova, 7, 84121 Salerno SA, 이탈리아

    ★★★★★ · 음식점

    maps.google.com

    살레르노 현지인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되게 편견없이 친절하시다. 유럽오고 나서 드물게 느꼈던 서비스 정신을 다시금 느껴본 곳. 아,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다.

    식전주, 수프도 무료로 주신다. 인테리어 예쁘고, 친절하고,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 = 유럽에서 이런 곳... 흔치 않다. 흔치 않은 게 아니라 없다고 보면 된다..^^

    해산물 튀김!!! 이건 메뉴판에 없는 메뉴인데 말씀드리면 해주신다. 구글맵스에 있는 사진을 보여드리며 시켰다. 사진이 모두 다른 걸 보면 그날 그날 다른 해물로 만드시나보다. 그냥 튀겼을뿐인데 왜 이렇게 맛있는거야... 이거 먹으러 살레르노 다시 가야할 판이다. 또 생각난다. 스파클링 와인과 조합..🍾👍🏻

    디저트도 무료로 나온다..(감동)

    이건 따로 시킨 초코케이크 인데, 안에 녹은 초코가 들어있다. 따뜻한 케이크는 첨인데 미친 맛이다..🙄 아무래도 살레르노 또 가야겠다.

    배 통통 두드리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 자정이 되어가는데 한 밴드가 공연하고 있는 술집만이 시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