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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따르던 사람을 만난단 건 (feat. 온슬님)일과 생각 2022. 11. 26. 17:56

어제 슬님을 만나고 느낀 점.
내가 평소에 따르던 사람을 만난단 건 대단한 일이다.
강력한 에너지를 채워가는 느낌?
슬님은 나랑 가시방석 모임을 처음으로 했던 분이고, #새벽을삽니다 라는 챌린지를 만든 분이자, 온즈라는 팬덤을 가진 분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다. 인스타로 보면 멋짐!! 이런 느낌인데 실제로 봤을 땐 아담하고 몽글한 사람이였다. 귀여우셨다 ㅎㅎ 그 마음 속 이면에는 단단함이 느껴졌고.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일상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고민을 털어두었다. 회사를 다닐 땐 새벽, 퇴근 후 밖에 내 시간이 없었다. 퇴근 후 마저도 콘텐츠를 만드느라 내 시간은 새벽뿐이였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미라클모닝, 운동을 했고 그게 기뻤다. 하지만 퇴사한 이후로는 굳이 그 시간에 하지 않아도 내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서 굳이 새벽에 일어나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실 새벽에 일어나는 걸 성공하면 그 뒤에 일들도 잘 풀려서 새벽에 일어나는 게 좋긴 하다. 나도 알고 있다. 그런데 늦게 일어난 날은 모든 걸 다 망치는 듯한 기분에 죄책감이 든다.
사실 새벽에 깨려면 전날 일찍 자는 게 필수인데, 그걸 알면서도 회사 밖을 나와 일을 하다보니 불안감 때문인지 늦은 시간까지 일하게 된다. 늦게 자고 다음날 늦게 일어나고 악순환의 연속이 된다. 죄책감을 느끼는 건 건강한 게 아니라고 생각된다.
슬님은 어떻게 새벽을 사고, 새벽 살면 도대체 어떤 게 좋은지 물었다. 슬님은 새벽에 일어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한다. 그 시간에는 압박감도 없고, 연락도 오지 않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좋다며.
또, 슬님은 끝내지 못한 일은 밤에 붙잡고 있는 게 아니라 다음날 새벽으로 넘긴다고 했다. 전날 못했던 일을 새벽에 하면 집중도 잘되고, 착착 끝내는 그 성취감이 엄청나다고 했다. 새벽에 일어난 자신을 제 3자의 시선에서 보면 기특하고 멋있다며.. (이건 생각지도 못했다!😲)
나와 다르게 새벽을 즐긴다는 것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역시 사람은 즐겨야 하나보다. 나도 밤에는 생산성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새벽에 하고 싶은 일이나, 전날 못한 일들을 해볼까 싶다.
그리고 너무 스스로를 압박하거나 죄책감을 줄 정도로 매일 아침 무조건 새벽을 살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원칙은 누가 정해주는 게 아니니까. 내가 해보고 좋으면 계속 하는거고, 안 맞으면 나한테 맞는 방식을 찾는 거고.

슬님 추천으로 간 압구정 보울룸! 여기 진짜 맛있다 🤤 
시끄럽지 않아 대화하기 좋았던 카페 캠프통 슬님이 프리랜서란 끊임없는 자기 영업의 삶 그 자체라고...
네트워킹 모임에 참여해 어필해두면 언젠가 자신을 찾게 되어 있다고, 인스타그램에서도 주기적으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환기시켜야 한다고. 아니면 사람들은 까먹거나 모른다고 했다.
나보다 앞서 프리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슬님께 좋은 에너지를 받고 다시 한번 새벽을 살아봐야지! 그리고 나도 슬님처럼 슬님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일과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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